창평면 연화촌마을 경로당은 한지공예에 푹 빠진 어르신들의 열정으로 저녁까지 불이 환하게 켜져 있다.

창평면에 따르면 연화촌마을 경로당은 군에서 소일거리사업을 지원받아 1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지공예 수업을 진행한다.

한지공예는 주 2회 2시간씩 이뤄지며 한지를 이용해 찻상, 손거울, 휴지케이스, 조명 등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만들고 있다.

또한 만들어진 작품은 주민들이 구입하는 등 한지공예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으며,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제16회 담양대나무축제 기간에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판매하고자 작품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지공예 작품은 현재 창평 농협 내 판매장을 만들고 전시해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한지공예에 참여하는 한 어르신은 “낮에는 밭일하고 저녁에는 한지공예를 하느라 몸은 피곤하지만, 내손으로 만든 작품을 보면 뿌듯한 마음에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하게 된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경로당 소일거리사업은 군이 취미활동 재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취미 및 소득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