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향교 청년유도회(회장 조공모)는 지난 27일 죽녹원 상설무대에서 유도회원, 향교유림, 관광객,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나무축제 성공기원 ‘죽신제(竹神祭)’ 행사를 가졌다.

이날 죽신제는 초헌관에 이기환 부군수, 아헌관에 김형주 담양대나무축제위원회 이사장, 종헌관에 조공모 담양향교 청년유도회장이 맡아 헌관분정, 분향례, 강신례, 참신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헌다례, 축시, 음복례, 사신례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대나무건강나라 박명숙 명인과 유수진 실장을 비롯 추성고을 전경희 씨, 153식품 한명옥 씨 등 관내 대나무식품 관련업체 대표자 및 성균관 담양여성유도회 회원들이 직접 나서 헌다례를 올렸다.

한편 담양향교는 대나무를 키워준 토지신께 제례를 올림으로써 대나무 연관산업의 번영과 관광객 행복 및 행운 기원을 위해 매년 대나무축제 기간에 맞춰 죽신제 행사를 갖기로 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