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차 활용 다과·음식 등 일자리 창출 기여 

전남도립대학교(총장 김왕복)는 최근 성황리에 끝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행사장에서 ‘내마음을 치유하는 담양꽃차’라는 주제로 고용노동부 맟춤형 인력양성사업인 담양 꽃차소믈리에 성과물 전시회를 개최해 호평을 받았다.

꽃차소믈리에는 식물을 이해하고 재배하는 일에서 제다하는 일, 즉 꽃차를 만들고 꽃차를 연출하는 전문 지식인을 말한다.

이번에 양성된 25명의 담양 꽃차 소믈리에는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170여 시간의 집중교육을 통해 꽃을 활용한 차에서 음식까지 다양한 꽃차 활용 실무지식을 갖고 관련 분야에 취업?창업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화, 구절초, 제비꽃, 찔레꽃, 동백 등 남도 산하 들녘에 피어 있는 꽃들이 건강음료인 꽃차로 변신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아울러 이날 전시회는 다양한 꽃차의 맛을 시음하는 행사도 진행된 가운데 꽃차를 활용해 창업할 수 있는 꽃차전문점, 꽃차국수, 꽃차떡 전문점 등 예비 창업계획에 대한 교육생의 발표를 통해 일자리 창출사업의 성과를 보여줬다는 평가이다.

이와관련 도립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지역의 새로운 자원으로서 꽃차를 활용하고, 남도음식과의 융합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에 필요한 특화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 도립대학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가 설립해 운영하는 전남도립대는 취업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최근 정부 평가에서 특성화문대학 육성사업(5년간 125억원),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3년간 20억여원), 창업보육센터 지원사업(8억 2천만원), 기관평가인증 획득의 4관왕을 달성하며 지역의 학문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