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2014 찾아가는 양조장' SNS 기자단 팸투어가 지난 24일 용면 추성고을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추성고을은 농식품부 지정 양대수 식품명인 운영하고 있으며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던 담양의 전통주인 ‘추성주’를 선친의 유언에 따라 복원 및 제조하고 있는 곳이다.

추성주는 10가지 이상의 약재를 100일간 발효시키고, 증류를 통해 더욱 오랜 세월 동안 숙성을 시킨다.

아울러 추성고을에서 만들어지는 증류주 및 약주는 국내뿐만이 아닌 세계주류품평회에서도 각종 수상을 하고 있으며, 특히 2013년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SWSC)에서는 추성고을에서 장기숙성한 프리미엄 증류주 ‘타미앙스’가 영예의 더블골드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팸투어에 참여한 30여 명의 외국인, 여행작가, 기자 등은 추성고을에서의 다양한 체험을 진행했다.

대나무에 약주를 넣고 숙성시키는 체험, 약주에서 전통소주로 나오는 증류식 소주 체험, 그리고 추성고을에서 빚는 다양한 추성주 및 대통대잎술, 타미앙스까지 시음하기도 했다.

이어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함께 하는 팸투어의 취지에 맞게 오전에는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죽녹원과 30m가 넘는 쭉 뻗은 높이의 가로수를 자랑하는 메타세쿼이아 길을 탐방했다.

식사는 오직 담양에서만 즐길 수 있는 대나무 죽통밥을 즐기며 풍류가 살아있는 담양의 정취를 담아갔다.

이날 팸투어에 참가한 기자단은 “아름다운 우리 자연과 문화, 역사와 함께 담양만이 가진 전통주의 체험은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관광이자 여행”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체험을 일반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팸투어에 참여한 농진청 인증 일본인 전통주 소믈리에 오타 에미 씨는 “한국에는 지역마다 다른 개성을 가진 전통주의 매력이 대단하다”며 “오직 담양에서만 즐길 수 있는 추성주의 문화를 더욱 일본의 소비자와도 공유해 한국의 전통주 세계화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