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대학교 한옥건축학과는 새학기를 맞아 지난 2일 이색적인 개강모임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에 이어 대담미술관에서 두 번째 열린 이날 개강모임 행사는 인연이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일반적으로  행해지던 형식적이고 소비적인 대학행사 문화와는 차별화된 성격의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교수진과 학생들은 한국의 전통건축이라는 학문을 인연으로 만나게 됐다.

이에 대학측과 미술관이 협력을 통해 행사의 참여자 모두가 서로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인연이 돼 긴 시간동안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문화와 함께 하는 개강모임을 마련하게 된 것.

행사에 참여한 선배들은 작년의 개강모임을 추억하며 신입생들을 환영하고 격려했으며,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들은 문화공간에서의 개강모임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 속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행사문화를 접하게 됐다.

특히 이날 개강모임은 대학생활과 전공학문에 대한 교수진의 조언과 축사를 시작으로, 선후배가 함께 참여하는 음악공연이 이어지며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이와함께 학생들이 사기를 충전하는 동시에 문화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앞으로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한 다과회를 통해 교수진과 학생들이 마음을 열고 인연을 맺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