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인암리 토옥마을 입구 버스승강장이 최근 이 도로를 지나던 화물차에 받혀 폭싹 주저 앉았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고가 발생한지 1주일이 지나도록 철거 ·보수 등 사후조치가 뒤따르지 않아 지역주민 등 버스승강장 이용객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설상가상 이번에 사고가 난 마을 입구 승강장은 평소에도 이 도로를 통과하는 과속 차량으로 인해 사고 위험성이 컸음에도 불구, 변변한 과속방지턱 하나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아 고령이 대다수인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최근 대나무축제 등 지역의 큰 행사가 이어지며 군 공무원들이 많이 지치고 업무에 바쁜 줄은 알지만 일에도 우선 순위가 있는 만큼 주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보다 세심한 배려가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