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규 (龍葵) 까마중
가지과 (Solanaceae)의 일년생 초본인 까마중(Solanum nigrum)의 지상부분이다. 여름~가을사이에 채취하여 햇볕에 건조 후 사용한다. 주요 성분은 용규 전초에는 알칼로이드로  솔라닌, 솔라소닌, 솔라마진(solanine, solasonine, solamargine) 사포닌으로 디오스게닌, 티고네닌(diosgenin, tigonenin), 비타민A, 비타민C 등을 함유하며, 용규의 종자에는 지방산인 팔미트산, 스테아린산, 올레산, 리놀렌산(palmitic acid, stearic acid, oleic acid, linoleic acid) 등을 함유한다. 잘 익은 열매에는 알칼로이드 성분이 미미하다고 한다. 

성질은 차며, 맛은 쓰고 약간 달며, 약간 독이 있다.(性味寒苦微甘有小毒).
청열해독(淸熱解毒), 이수소종(利水消腫)의 효능이 있어 종기, 피부습진, 소변불리, 기관지염, 대하, 전립선염, 이질 등에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단독, 종기 등의 질환에 생풀을 짓찧어서 환부에 붙이거나 달인 물로 환부를 닦아 내기도 했다.
 검게 익은 열매가 중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까마중이라고 부르고 봄철에 어린잎을 따 나물로 먹으며 열매를 따먹기도 한다. 쓴맛이 나므로 나물로 할 때에는 데쳐서 충분히 우려낼 필요가 있으며, 열매에는 약간의 유독 성분이 있으므로  따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중의학에서는 반지련, 백화사설초 등을 배합하여 자궁암, 난소암, 악성포상기태, 섬유육종, 간암 등의 치료기록이 중약대사전에 기록된다.  여러 연구에서 솔라마진 데가락토티고닌 (solamargine, degalactotigonin)은 인체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HT-29, HCT-15, LNCaP, PC-3, T47D) 등의 세포주에 대해서 세포독성을 나타냈으며 특히 솔라마진의 항암활성이 가장크다. 열매 추출물에서는 유방암 세포주(MCF-7)의 성장을 억제하고 세포사멸을 촉진한다. 

기타 각종 실험에서 밝혀진 용규의 약효는 다음과 같다. 열매의 진해거담작용, 솔라소딘(solasodine)의 항염증작용 해열진통작용, 용규 추출물의 위장 간장 신장 세포 보호작용, 열매 추출물의 중추신경억제작용, 솔라닌의 항알러지작용, 항균작용이 있다.
 까마중에 함유된 솔라닌은 적혈구 용혈작용이 있으며, 까마중을 과량 복용시에는 두통 복통 구토 설사, 심하면 호흡중추 억제로 사망할 수도 있다. 실제로 덜 익은 열매를 먹고 사망한 경우도 있다고한다.    
독성을 일으키는 솔라닌은 싹이난 감자나 덜익은 토마토 등에도 함유되어 있다.

울금 鬱金
울금은 생강과 다년생 초본인 울금(Curcuma aromatica), 강황(Curcuma longa), 아출(Curcuma zedoaria)의 덩이뿌리이다.
주로 아시아 열대 지방에 분포하는데 건강 열풍을 타고 국내에서도 재배가 늘고 있다.
약리작용은 혈중지질을 떨어뜨리며, 담즙분비와 배설을 촉진하며, 이뇨작용, 진통작용이 있다. 울금의 성질은 냉하며 맛은 맵고 쓰며 무독하다 (性味凉 辛苦 無毒). 귀경은 심 간 폐(心肝肺)이다. 행기화어(行氣化瘀) 청심해울(淸心解鬱) 이담퇴황(利膽退黃)의 효능이 있어 경폐통경(經閉痛經) 흉복창통(胸腹脹痛) 열병신혼(熱病神昏) 전간발광(癲癎發狂) 황달요적(黃疸尿赤) 제출혈(諸出血) 등의 치료 효과가 있다.
음허실혈(陰虛失血) 기체혈어(氣滯血瘀)에는 금기이며, 임신부는 주의해야한다.

흔히 강황과 울금을 혼용하여 쓰는데, 울금과 강황은 같은 생강과 식물이지만 주로 울금은 주로 건강식품에 사용되는 기능성 재료이며,  강황은 카레를 비롯한 식품의 재료로 주로 사용된다. 울금은 회색빛이 돌며, 강황은 노란빛을 띤어 색으로 구분하기도하며, 실제 인도 중국 일본 한국 등 각국에서 강황과 울금이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정확하게는 강황과 울금은 동일 식물이며 뿌리줄기는 강황, 덩이뿌리는 울금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