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면초등학교(교장 김남호)는 최근 작은학교 살리기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관내 기관단체장, 학부모, 이장단, 운영위원 협의회를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협의회에서는 글로벌 마인드와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백두산 등정, 한라산 등반체험 및 승마체험, 항공체험과 같은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안내와 토론을 했다.

그 중에서도 6월 중 이루어지는 아이들의 백두산 등정은 국제적으로 열악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기획한 야심찬 프로그램으로 백두산에 올라 민족의 정기를 느껴보고 용정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생가를 방문하는 등 벌써부터 학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학기에는 한라산 등정으로 ‘백두에서 한라까지’ 라는 슬로건으로 전교생 큰꿈가꾸기 등반체험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에 참여한 지역민과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변화하는 모습을 학부모에게 알리는 데에도 힘을 써줄 것을 사례를 들어 요구하기도 했다.

협의회에 참가한 유관 기관장들도 작은학교살리기 협의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환경적 요인보다는 우리학교만의 차별화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이를 학부모에게 잘 알려주도록 당부했다.

이미영 학부모는 “천혜의 환경을 가진 용면초등학교는 학생들이 다시 돌아오는 학교가 될 것으로 믿는다” 며 “이번 협의회를 통해 교육의 현실을 자세히 알게 되고 우리학교 당면 문제인 작은학교 살리기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