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은 지난 27일 원장을 포함한 5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채용심사위원회를 열고 계약직 사무국장 응시자 3명에 대한 면접평가를 가졌으며 결과에 따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고재종씨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신임 사무국장으로 승인했다.
이번 사무국장 공채에는 고재종씨(47,광주 용봉동)를 비롯 국근섭씨(47,담양 삼다리), 천혜원씨(34,광주 두암동), 국경희씨(36,담양 지침리) 4명이 서류를 제출했으나 국경희씨는 면접에 불참, 최종 3명이 면접평가를 받았고 전문성,업무기획력·추진력 등에서 1위를 차지한 고재종씨가 사무국장에 낙점됐다.
면접·이사회의 과정에서 일부 응시자의 학력·지역연고 등이 논란이 되기도 했으나 채용기준에 명시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문제로 삼지는 않았다.
문화원 사무국장은 임기가 3년으로 최소 2천만원의 연봉을 받게되며 문화원 여건에 따라 추가 지급도 가능해 지역 문화예술계에서는 새로운 인기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고재종씨는 한때 수북면에 거주하며 농촌과 관련된 詩작업에 몰두, 농민시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천문학 신작시집에 '동구밖집 열두 식구' 로 등단한 뒤 광주전남민족작가회의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