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속 및 감시활동 철저히
바쁜 영농철에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논밭에서 일하고 돌아왔는데 안방에 보니 서랍이나 장롱 등이 난장판으로 어질러져 있다면 그 기분이 어떨까?
푼푼이 모은 돈을 털어 가는 도둑이 농민들을 울려 안타까움은 말로 다할 수 없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바쁜 틈을 이용해 대낮에 농촌을 상대로 한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일선 농가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4일 오전 11시경 남면 풍암리 A모씨의 집이 비어있는 사이 도둑이 들어 현금과 귀금속을 털어 달아났다.
피해자 A씨는 "논에 갔다 돌아와 보니 안방에 있던 현금과 귀금속 등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과수 적과 등 농번기를 맞아 농민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틈을 이용해 대낮 빈집털이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대담한 빈집털이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문단속을 철저히 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고 현금이나 귀중품은 금융기관에 맡겨 두는 등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 관계자는 "농촌이 바쁜 틈을 이용해 빈집털이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며 "일선 치안센터에서 빈집 신고를 받아 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마을에 낯선 차량이 오면 번호판을 적어놓는 등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방범의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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