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은 특정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이제 대중이 즐기는 공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창평골프장은 자연을 최대한 활용한 친환경적 설계와 시공으로 조성비 절감은 물론 향후 자연친화적 관리, 운영으로 생태도시 담양의 위상에 걸맞는 녹지공원 개념의 대중골프장으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창평 오강리·유천리 일대에 조성중인 창평컨트리클럽 (주)담양골프랜드 관계자의 말이다.
이곳 창평골프장은 9홀짜리 비교적 소규모 대중골프장으로 이 역시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 친환경골프장 개념을 도입해 조성중이다.
자연조건을 최대한 살려 투자비를 절감하고 그린과 어울어진 녹색의 숲을 배경으로 조경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대나무골 생태도시 담양 이미지를 살린 대숲을 코스 곳곳에 배치, 대숲속의 골프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린 관리는 무공해 미생물 제재를 이용해 병해를 방지하고 잔디의 내성을 증대 시킴과 동시에 토양을 개량하는 관리시스템을 갖추게 되며
특히 개량층에 대나무숯 13톤을 깔아 토양오염을 최소화하고 유출수 역시 대숯을 통해 여과처리, 9홀 규모로는 전국 유일의 친환경골프장을 조성하게 된다.
아울러 기존 골프장들의 산지 경사도가 대부분 25%로 집중호우시 산사태 우려가 있지만 창평골프장은 14.7%로 완만한 구릉지 지형이어서 전혀 우려할 바 없는데다
산림 및 수림지 확보율도 전체 면적의 60%이상을 유지, 40%선에 머물고 있는 기존 골프장들 보다 월등한 녹색의 숲을 유지함으로써 자연재해 '제로'의 안전한 골프장을 만들 방침이다.
창평골프장 관계자는 "창평골프장은 한국 지형에 맞는 땅 생김새와 크기에 따라 조성하는 구릉지 형태의 완만한 지형의 친환경골프장으로 산림훼손과 잔디 관리를 위한 환경오염이 없어 이로인한 건설비, 관리비가 저렴해 누구나 건전한 레저스포츠로 즐길 수 있는 숲속의 대중골프장"이라며
"농촌지역 여유 땅을 활용함으로써 농촌의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 담양농특산물 판매장 운영으로 농가 소득증대 효과뿐 아니라 담양군민의 건전한 운동 문화시설로서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창평골프장은 지난해 8월 착공, 공정률 80%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그린에 잔디를 식재중으로 오는 7월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