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관광객에 공사안내 홍보
군이 道기념물 제6호 면앙정 문화재 보수공사로 인해 오는 5월까지 답사·견학·관광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군관계자에 따르면 문화재 보수사업비 1억2300만원을 들여 지난해말 부터 면앙정을 전면 해체,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5월 중순께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군은 보수기간 동안 면앙정을 찾는 관광객이 헛걸음하지 않도록 주차장 등 입구에 공사안내판을 설치, 홍보하고 있다.
500여년의 세월을 꿋꿋이 버텨온 면앙정은 지난해부터 기둥·서까래 등의 부식이 심화되고 건물 기울임 현상이 나타난데다 지붕 기와도 너무 낡아 교체할 필요성이 제기돼 전면 보수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면앙정은 중종 28년(1533년) 송순이 지은 정자로 '땅을 내려다 보고 하늘을 쳐다본다'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아무런 사심이나 꾸밈이 없는 넓고 당당한 경지를 바라는 송순의 여유로운 마음을 담고 있다.
또한 송순이 '면앙정가' '면앙정단가' 등을 지었던 시문 활동의 근거지이며 당대 시인들의 교류로 호남 제일의 가단을 이루었던 곳이다. / 장광호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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