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들의 생일이자 한마음 잔치날인 제25회 군민의 날 행사가 3천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추성경기장에서 열렸다.
제6회 대나무축제 기간중에 열린 이날 행사는 최형식 군수를 비롯 김효석 국회의원,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자매결연 지자체 관계자 등 3백여명의 내외빈과 수많은 관광객,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의 날 축하를 위한 풍물패의 선도로 전통민속경연선수단과 50년만에 재현하는 대형 줄다리기 입장식에 이어 공식행사인 기념식,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은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군기게양 및 군민의 노래 연주, 군민헌장 낭독, 각종 시상, 내빈소개, 기념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시상식에서는 군정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정희종 전남대교수·정재석 전 담양고교장·서은원 담양중배구감독 등 3명의 인사가 올해 '군민의 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어 역대 담양군수를 지낸 안주섭·신계우·이용호·백주원·김해권·이광수씨와 직전 부군수 임영주씨, 한기민 전담양경찰서장을 비롯한 박준규·최한선 교수, 기업인 윤석구씨, 외국인 빈도림씨와 올해 군민의 상 특별상 수상자 3명 등 담양의 명예를 빛냈거나 군정발전에 공이 큰 외지인사 15명에게 담양군민으로 인정하는 명예군민증을 수여했다. 또 지역발전은 물론 장학금 지급과 소년소녀가장돕기 등 소외계층 사회봉사 활동에 물심양면 기여하고 있는 삼능건설 이승기 회장과 담양골프랜드 김형준 대표에게 군수 공로패가 수여됐다.
또 대나무축제 사전행사로 4월말에 개최됐던 제23회 전국죽제품경진대회 최우수상에 선정된 제품분야 홍정록씨(대나무찻상), 디자인분야 우수상 손철용·최은하씨(대나무와 향이야기) 등 12명의 입상자들도 이날 함께 시상식을 가졌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10시에 시작된 입장식에서는 읍면에서 준비한 독특하고 특색있는 복장과 소품들로 꾸며진 길놀이 행렬과 민속놀이 경연 및 대형 줄다리기 참가자들이 입장하자 관중석에서 환호와 함께 우뢰와 같은 박수 갈채가 나왔으며 기념식 이후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전통민속놀이 경연에서는 50년만에 재현한 대형 줄다리기 시범을 비롯한 개고다리 릴레이, 도롱테굴리기, 대나무통화살넣기, 재기차기, 팔씨름, 널띄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국립국악단 공연등이 펼쳐져 행사 참가자와 군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즐겁고 흥겨운 시간이 됐다.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