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초일류의 첨단기술을 보유한 친환경 LCD생산업체가 담양에 둥지를 틀게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군은 28일 전남도청에서 박준영 지사, 최형식 군수, 강종문·송범근 도의원과 (주)티엠테크 이대우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Display 생산공장 담양유치를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
이날 협약식에서 박지사와 최 군수는 "담양에 들어설 (주)티엠테크 생산공장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향후 담양·장성을 정보통신·나노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므로 국내 첨단 하이테크 산업 선두주자인 티엠테크社가 그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로써 (주)티엠테크는 담양읍 삼만리에 조성중인 에코-하이테크농공단지 10만평에 올 하반기부터 2008년까지 총 5000억원을 투입, 차세대 Display인 MEMS(초소형정밀기계기술) 생산공장을 건립하게 되며 핸드폰·게임기·소형TV·컴퓨터모니터 등 自社 개발 세계 최고기술의 LCD를 담양에서 양산하게 됐다.
친환경 기업인 (주)티엠테크 생산공장이 담양에 들어서면 우선 지역민 고용창출만 17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업체 입주 등 산업 연관효과까지 포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 군포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원천기술인 MEMS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국내 및 해외(미국,유럽,중국 등)에서 관련 제조기술 특허까지 획득하는 등 원천기술 보유 벤처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있는 회사.
국내외 유수 반도체 기업들이 혁신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이 회사의 MEMS 기술은 기존 액정 표시장치(LCD)의 핵심부분인 편광판과 배향막, 액정 부분을 하나의 마이크로미터 크기 미소기계소자로 대체한 것이 특징으로 기존 복잡한 제조 공정을 단순화 함으로써 제조 원가를 절반으로 줄여 제품의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이 기술을 활용한 LCD는 기존 제품보다 수 배 이상 선명한 화상과 완벽한 동영상을 구현, 초소형 휴대폰에서부터 경기장 대형 전광판까지 기술 접목이 다양해 전 세계 평판표시장치(LCD)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꿔 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MEMS 기술 판매시장이 2010년이면 기존 반도체 시장보다 20-30배 이상 큰 1000조원 규모로 내다보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반도체를 대신할 신산업을 리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대우 대표이사는 "오는 하반기 파일럿 라인 가동을 시작으로 월 3만개 중대형 LCD생산이 가능한 양산 라인을 내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며
"독보적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담양 생산라인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 세계적 친환경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