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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택배“바쁘다 바빠”우체국택배“바쁘다 바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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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 수송 네트워크로 주민들 선호
농산물 택배물량 작년비 15%이상 늘어
최근 경기불황에 시골의 노부모들이 도시로 나간 자녀들에게 우체국을 통해 보내는 농산물 택배가 증가하고 있다.
담양우체국에 따르면 지난해 동기 대비 15% 이상 물량이 늘었으며 이달 들어 고춧가루를 비롯해 햅쌀, 김치 등 전국 각지로 보내는 농산물 택배 꾸러미가 하루 평균 100개씩 줄을 잇고 있다는 것.
농산물 택배물이 증가하자 우체국 직원들도 도시로 나간 출향인들이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어 분주함 속에서도 기쁜 마음으로 밤 늦게까지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사진)
이들 택배물은 종류도 다양해 햅쌀과 김장김치, 고춧가루등 10여종으로 부모님의 사랑과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농산물이 대부분이다.
이처럼 우체국 택배가 다른 일반 택배회사에 비해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것은 전국 읍면 같은 소규모 지역 단위까지 연결하는 수송 네트워크가 발달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우체국 관계자는“시골 노인들이 최근 불경기로 도시로 나간 자녀들의 먹거리를 걱정해 힘들여 지은 농산물을 많이 보낸다”고 말했다. /정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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