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8일 열린우리당이 먼저 첫 포문을 열고 본격적인 민심잡기에 나섰다.
우리당 담양선거대책본부는 지지자·군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이날 오후 1시 담양읍 중앙공원 사거리에서 최형식 군수후보 거리연설회를 갖고 최 후보와 우리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연설회에는 서범석 전남지사 후보를 비롯 김한길 원내대표가 이끄는 '희망유세단', 현역 국회의원(우윤근·김성곤·서갑원·주승용 의원 등)과 탤런트 최명길(김한길 의원 부인)씨 등 중앙당 차원의 지원유세단이 대거 참석해 우리당 전남지사 후보와 군수·도의원·군의원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지원유세를 벌였다.
연설회에서 최형식 군수후보는 "지난 4년간 앞만보고 열심히 일한 결과 1조7천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이제 그 성과가 군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마무리에 충실하겠다. 이같은 성과를 발판으로 향후 4년은 담양경제를 살리고 민생경제를 확실히 책임지는 군수가 되겠다"며 군민들이 다시한번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재임중 군수가 대나무에 미쳐 대나무 때문에 군이 망한다는 등 말들이 많았는데 죽녹원·대나무축제의 성공과 더불어 대나무신산업을 추진해 담양이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발전을 하고 있음을 볼 때, 우리 담양은 대나무 하나를 가지고도 얼마든지 잘사는 고장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으며 또 반드시 그렇게 되도록 하겠다" 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최 후보는 또 금성면 감염성폐기물처리장 문제 등과 관련,
"민선3기 4년간 군정의 발목을 잡아 온 감염성폐기물처리장을 당시 인·허가 주무과장이던 민주당 이정섭 후보가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하는 엄청난 일을 왜 허가 했는지 분명히 밝히라" 며 직격탄을 날리고
"대법원에 상고중인 감염성폐기물 소송에서 군이 반드시 승소하고 군정을 음해하는 세력들이 다시는 발붙일 수 없도록 이번 선거에서 우리당과 최형식을 전폭적으로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관련기사 3면) / 지방선거특별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