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농협군지부장이 36년간의 농협맨으로서의 임무를 마치고 지난 17일 농협군지부 회의실에서 정년퇴임 했다.(사진)
김 지부장은 재직기간 중 남면과 고서 농협, 용면농협과 담양농협을 통합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고 지역주민들이 생산한 농산물 판매 및 홍보 등에 주력하여 농민을 위한 농협 이미지 제고를 확립하는 한편 농협 운영에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여 농협중앙회 종합업적 평가에서 군지부가 전국 1위를 차지하는 구심점이 됐다.

진도출신으로 목포 문태고, 농협대학을 졸업 지난 1971년 농협에 입사한 김 지부장은 농협중앙회 농업금융부 팀장으로 승진해 진도군지부장, 농협중앙회 양곡부 부부장, 계육가공분사영업본부장, 부천축산물 공판장 장장, 순천시지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농협맨 역할을 충실히 다해 국무총리 표창 및 농림부장관 표창과 농협중앙회장 표창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 20일 부임, 1년여간 근무하는 동안 특유의 입담으로 좌중을 압도하며 농협 사업에 대한 홍보는 물론 농민들과 현지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여 농업 소득 증대는 물론 농업 인프라 구축에 족적을 남겨 아쉬움을 더해줬다.

김 지부장은 “사철 푸른 대나무 고장 담양에서 명예롭게 정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저를 성장 발전시켜 준 농협을 잊지 않고 영원한 농협맨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