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이 지난 15일부터 일제히 2.1% 인상됐다.

한국전력 담양지점에 따르면 15일부터 시행되는 전기요금 제도 개선안은 종별 요금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원가 보상률이 낮은 산업용, 가로등, 심야전력 요금을 인상한 반면 주택용, 일반용, 농사용, 교육용, 중소기업용은 동결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에 대비, 5인 이상 대가구 및 3자녀 이상 가구에 대한 누진제 적용 방식이 개선됐다.
이에 따라 가구수가 5인 이상이거나 3자녀 이상인 경우 현 300∼600㎾h 사용량에 대해 실제 사용구간보다 한 단계 낮은 누진구간 요금이 적용된다.

또 저소득층 할인제도 중 월 100㎾h 이하 할인(70㎾h 미만 35%, 100㎾h 미만 15%할인) 제도는 폐지되는 반면 기초생활수급자 할인율은 15%에서 20%로 확대되고 사회복지시설 전기요금도 20% 할인된다.

아울러 서비스산업 활성화 및 연구개발(R&D) 산업 지원을 위해 과학기술분야 및 유통단지 내 물류시설, 관광호텔에 대해서는 산업용 요금이 적용된다.

/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