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 인증농가, 면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관내 친환경 재배 농가는 2005년 87농가에서 2006년 2308농가로 2221농가가 대폭 늘어났으며 면적도 804.4ha에서 1342.5㏊로 1258ha 가 증가했다.

인증 품목을 보면 2005년 쌀 370.9ha, 과수 123.5ha, 채소 299.8ha, 기타 10.3ha 이었던 것이 지난해에는 쌀 827.6ha, 채소 399.4ha, 과수 95.7ha, 밭작물 19ha, 기타 및 특작이 2.8ha로 집계됐다.

이처럼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가 늘고 있는 것은 소득 수준 향상으로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정부가 저농약 재배 쌀까지 친환경농업직불금을 지급하는 등 친환경 농업에 대한 지원을 크게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수입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해야 한다는 농민들의 인식이 빠르게 확산하는 것도 친환경 농산물 재배를 늘어나게 한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신청하는 농업인의 편의를 위해 전화로 신청하면 직접 농장을 방문해 상담하고 민원서류를 접수 처리하는 민원 사전 예약제를 적극 실시하기로 했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들은 이에 대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량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나 소비는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적정가격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유통체계 개선 및 소비 촉진책 등이 시급한 과제이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