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선물은 지역상품을 준비하자.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품 사주기를 통해 애향심 실천과 지역경제 살리기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여론이 주민들 사이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는 수입개방의 거센 파고 속에 빈사 상태에 빠져있는 지역농업에 회생의 불씨를 제공하고 또 농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다소나마 힘을 북돋아주는 한편 장기간 침체의 늪에 빠져 허덕이고 있는 지역 업체들에게도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상징적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현재 지역이 처한 어려움과 경기 침체의 현실을 설 명절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서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상품을 애용하는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애향심을 발휘해 희망의 불씨를 다시 지펴보자는 것이다.
해마다 맞는 설이지만 올해 설부터는 군민, 향우들이 솔선해서 지역상가를 이용하고 또 지역특산품과 농축산물로 선물하는 등 고향사랑 운동에 적극 동참하게 되면 작게는 따뜻한 정이 넘치는 명절을, 크게는 우리 부모형제들인 농업인과 지역업체들의 생산 활동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뜻있는 지역주민들은 “우리고장에서 생산되는 전국 최고 수준의 품질 좋고 우수한 농산물과 지역특산품을 우리가 사지 않는다면 누구에게 팔 수 있겠느냐”며 “우리 스스로 지역상품을 애용하는 것이 바로 애향심의 발로이자 지역경제를 살리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지역민들과 향우들이 솔선수범해 고향에서 생산되는 지역특산품들을 선물로 구입하고 이를 널리 홍보하는 것은 지역발전을 위해 대단히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고장 담양을 대표하는 농산물 브랜드는 ‘대숲맑은쌀’을 비롯해 고서포도, 시목단감 등 총 80여개의 농산물 브랜드가 전국농산물 시장에 진출, 담양농산물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또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한과는 친환경 순수 우리쌀과 농산물로 정성을 다해 빚어내는 전통 장인의 손길에, 어머니의 따스한 정을 담아 만들어지면서 설 선물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특히 담양에서 생산되는 한과는 도시 소비자들이 마음 놓고 구입할 수 있도록 우리 쌀과 농산물로 정성을 담아 빚어내고 포장재도 대나무 고을 담양을 알리는 대바구니에 담아 판매하고 있어 그 명성과 함께 여전히 전국적으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이와함께 대잎술, 대잎차, 대나무웰빙상품 등 지역의 상징인 대나무를 활용한 상품들도 외지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