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아파트 입주민들이 진입로 문제로 한동안 고통을 받을 것이 예상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오는 5일부터 주공임대 아파트에 21평형 150세대, 24평형 112세대 등 총 262세대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토지보상을 놓고 군과 소유자간의 이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정작 진입로가 개설이 안 되는 바람에 입주하는데 고충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군이 주공아파트 주민들의 주도로로 사용토록 도시계획도로를 추진하면서 총 72필지 중 59필지는 보상이 완료되어 공사가 마무리 된 반면 공공도서관 주변을 비롯 주공 아파트 정문 앞과 주공-금강래인보우 구간 13필지(650여평)의 보상가격을 놓고 이견차로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사진)



이처럼 진입로 개설이 예정보다 늦어지자 당장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예상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내 학생들은 물론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공도서관이 공사로 인해 소음과 먼지에 시달리고 있으며 진입로 주변 주민들의 고통지수도 날이 갈수록 커져 가고 있다.

이에 군은 임시방편으로 주공 아파트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주공 임대아파트 현장사무소에서 아파트 정문까지 폭 6m, 90m의 가설도로를 개설, 포장하는 한편 서당골 입구-아파트 정문까지 220m 구간을 3월말까지 임시 개통하여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전남도에 토지수용재결을 신청, 위원회의 검토 과정을 거쳐 수용령이 발효될 경우 6월부터 사업에 착수하여 최단기간 내에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나 위원회에서 토지 소유자의 손을 들어줄 경우에는 진입로 공사가 해를 넘기게 되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 될 것으로 예상되어 소유주들과 원만한 협의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주공 아파트 입주자들의 불편을 해소함과 동시에 사유 재산 행사에 제약을 받는 토지 소유자들의 입장도 충분히 감안하여 좋은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 “빠른 시일 안에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