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농협이 안정적인 쌀 판로 확보가 어려운 농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금성농협(조합장 박만선)은 28일 농협 회의실에서 관내 87개 대숲맑은쌀 생산단지 대표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 대숲맑은쌀 계약재배약정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금성농협은 올해 산 쌀은 최종 인증 추진결과에 따라 산물벼 및 건조벼를 병행하여 수매하되 단지별로 통일된 방법으로 실시하며 품질 균일화를 위해 금성농협 RPC에서 호평벼는 20kg 1포대당 3만400원, 일미벼는 40kg 포대당 5만5000원에 공급키로 했다.

또 수매가격(40kg 기준)은 저농약으로 재배한 호평벼는 공공비축 수매 최종 1등 정산가격(산물벼, 건조벼 별)으로 하고 일미벼·고품벼는 자체수매가에다 2000원을 합산하며 동진1호는 자체수매가로 매입한다.

특히 무농약으로 재배한 호평벼와 일미벼에 한해 공공비축 수매 특등 정산가격을 적용하여 관행농업에 길들여진 농민들을 친환경농업으로 유도함은 물론 일반벼와 차별화를 시도할 방침이다.

박만선 조합장은 “농업이 어려운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가만히 앉아서 정부를 원망하기 보다는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여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시 된다” 며 “금성농협도 어렵지만 농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허리끈을 졸라매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