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농협, 제주도 식탁 공략의 첨병 역할 ‘톡톡’

창평농협(조합장 정원실)이 연간 1000억원 규모의 제주도 쌀 시장을 공략하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 FTA와 수입쌀의 시판에 따른 악재를 털어내기 위해 창평농협은 지난해 9월부터 관광지인 제주도 시장의 특성에 맞게 대숲굿모닝쌀을 소포장(1· 1.75· 3·3.5·7kg) 하여 제주 농협 모든 하나로 클럽에 납품, 농산물 판매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정 조합장은 지난해에만 다섯 차례에 걸쳐 미지의 개척지인 제주도 전 농협을 방문, 담양의 대표 브랜드인 대숲굿모닝쌀을 홍보하고 영업에 주력한 결과 조천농협을 비롯한 제주 관내 농협 하나로 마트에 입점하는 교두보를 확보한 첫해에만 2억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품질의 균일화를 위해 제주도에 납품할 쌀을 가공하는 날이면 직접 검수에 나설 정도로 열의가 대단하다.(사진)

또한 배송과 영업력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제주지부에 창평농협 대숲굿모닝쌀, 잡곡 특약점 계약을 체결하여 특약점에서 일괄 배송하는 등 물류 간소화를 통한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판매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여기에다 제주도에 납품하는 쌀은 최고의 밥밧을 유지하기 위해 산물벼를 그때그때 가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군에서도 대숲굿모닝쌀 소포장재 지원을 비롯 방충· 방향·방습 효과를 지닌 대숯천연첨가제를 지원하여 올 상반기에 지난해 판매고를 뛰어 넘은 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둬 올 판매 목표액 15억원 달성 가능성을 밝게 하고 있다.
정원실 조합장은 “한번 맺은 인연은 거래처는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지속되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판매망 관리 및 확충에 매진하고 있다” 며 “몸은 고달프고 힘들지만 조합원들이 환한 웃음이 짓는 모습에서 보람과 긍지를 갖는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